고양시, 미래의 농업 발전방향 청사진…1인 가구 대상 가공 농산품 확대

고양시가 문화 분야 판로 개척을 통해 화훼 소비를 촉진하고,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가공농산물 생산 확대하는 내용의 미래 농업 발전 방향 청사진을 제시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충북 단양에서 농업인 단체 130여 명을 대상으로 ‘농업인단체-유관 기관 간 워크숍’을 열고 청탁금지법(김영란법)에 의거, 위축된 화훼시장 활성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농산물 생산가공 차별화 전략을 내놨다.

 

시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화훼 판매가 급격히 감소한 화훼 농가 농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행사장, 문화 시설 등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화훼를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미래 인구구조의 변화와 고령화 사회로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부합한 가공농산물 상품 개발, 가공 상품 패키지화 등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농업인들의 요구에 맞춰 가공농산물 생산 방침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농업인 단체와 유관 기관 간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관내 농업에서 요구되는 사항을 지속적인 발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단기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사안은 즉시 시행하고,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부분은 앞으로 농업정책 수립 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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