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와 제종길 안산시장, ㈜삼천리 유재권 대표,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은 1일 오전 대부도 방아머리 공원 주차장에서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도가 지역 간 에너지 불평등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지난 6월 수립한 ‘경기도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종합지원계획’의 일환이다.
계획에는 도, 시ㆍ군, 도시가스회사가 공동 재원부담을 통해 2017년부터 2030년까지 도시가스 공급률을 확대하고 여건상 도시가스 공급이 불가능한 지역에는 LPGㆍLNG저장탱크와 배관망 보급을 추진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6천305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중 1천310억 원을 도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와 (주)삼천리 등은 대부도에 LNG저장탱크(50t, 2기)를 설치하고 방아머리부터 구봉도, 해양관광본부, 영전마을 일원까지 지하배관망 17.9km를 연결해 2천100여 세대에 가스 공급환경을 구축한다.
사업비는 100억 원이며 이 중 30억 원이 도비로 투입되며 2018년 말 완공된다.
도와 안산시는 이 사업으로 주민들이 기존보다 4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 지사는 “대부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조력발전소, 에너지타운 조성 등 전국적으로 귀감이 될 만한 신재생에너지의 선도지”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 확충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10월 기준 경기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은 87%이지만, 시군별로 최대 96.3%에서 최소 22.3%로 편차가 크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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