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김연아' 최다빈, 시즌 첫 ISU 그랑프리 출전해 기량점검

▲ 최다빈.경기일보DB
▲ 최다빈.경기일보DB

‘리틀 김연아’ 최다빈(군포 수리고)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컵오브 차이나’에 출전, 기량을 점검한다.

 

최다빈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향하는 첫 관문이자 이번 시즌 첫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인 이 대회서 기량 점검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대한빙경기연맹은 3차례의 선발전을 통해 여자 싱글 1, 2위 선수에게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최다빈은 지난 7월 1차 대표 선발전서 우승하며 평창행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두고 두 차례 국제 대회에 나섰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지난 6월부터 새 스케이트 부츠가 발에 잘 맞지 않아 고생한데 이어 지난 8월에는 발 부상까지 입어 9월 온드레이 네펠라 트로피서 178.93점으로 4위로 비교적 선전을 펼쳤지만, 10월 핀란디아 트로피서는 더 낮은 158.53점으로 9위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아직도 새 부츠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컨디션도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1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점이 200점대를 넘는 선수만 7명이나 된다. 

최고점만 따지면 최다빈은 11명 가운데 8번째다. 지난 3월 2017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서 1, 2위를 차지한 알리나 자키토바(러시아)와 혼다 마린(일본)이 시니어 무대 데뷔전을 치르고, 4월 세계선수권대회 3위 가브리엘 데일먼(캐나다)과 5위 미하라 마이(일본) 등도 출격한다.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3일에 열리며, 프리스케이팅은 4일 펼쳐져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

유소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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