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부지사·연정위원장 등 참석
지방의회 역량강화 발전 방안 제시
인천경기기자협회와 경기도는 2일 오후 경기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언론인이 바라본 경기연정’을 주제로 한 ‘경기연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새로운 정치 실험으로 평가받는 경기연정에 대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토론회에서는 최유탁 인천경기기자협회장과 회원사 정치부 차장 및 기자 등 언론인과 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태성 경인일보 정치부 차장은 ‘언론이 본 경기연정’이라는 주제로 전체 발제에 나서 경기연정의 과제와 안정적 제도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 차장은 “민선 6기를 넘어 7기에서, 경기도를 넘어 타 지역까지 연정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이를 위해서는 지방장관제 도입, 기관 구성 다양화, 지방 의회 역량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정토론에서는 최원재 경기일보 정치부 차장이 ‘새로운 정치실험 경기연정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자유토론을 통해 경기연정의 추진현황과 한계를 지적한 뒤 앞으로의 지속성을 위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최 차장은 “경기 연정의 한계 가운데 하나는 연정의 지속성이 보장되지 않는 점이다.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연정을 파기할 경우 이를 제어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면서 “민선 7기 정권 교체가 이뤄지고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의 사람이 바뀌어도 연정 합의가 지속되고 지켜질 수 있는 제도적 장치에 대한 고민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강기정 경인일보 정치부 기자, 정진욱 기호일보 정치부 기자, 정재수 인천일보 정치부 차장, 문완태 중부일보 정치부 차장, 경기도의회 김달수 제4연정위원장(민주당ㆍ고양8), 박형덕 제1연정위원장(한국당ㆍ동두천2), 국은주 의원(한국당ㆍ의정부3)의 경기연정에 대한 자유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는 “경기연정이 4년차로 가고 있는 만큼 연정 성과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도의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협회장은 “이번 토론회가 경기연정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기자들이 현장에서 느낀 생각들을 자유롭게 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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