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김택진 대표 장인)을 살해한 피의자를 3일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양평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H씨(41)를 현장검증 없이 3일 검찰에 송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H씨가 수사진은 물론 변호사와의 접견에서도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서다.
경찰은 H씨를 상대로 현장검증을 벌이는 것은 무의미한 데다 가능하지도 않을 것으로 판단, 검찰과 협의해 H씨 송치 시한을 하루 앞당기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경찰은 H씨가 강도 범행을 위해 미리 흉기를 준비한 것이 살인으로 이어지는 ‘결과’에 대한 ‘고의성’이 입증된다고 판단하고 있어 강도살인죄를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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