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에 특정 정당 가입 강요 논란… 경찰, 새마을금고 임직원 수사

수원의 한 새마을금고 임직원이 직원들에게 특정 정당의 당원 가입을 강요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새마을금고 직원들에게 정당 당원가입을 강요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임직원 A씨 등 3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임직원 A씨 등이 지난 2015년 7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새마을금고 직원들에게 특정 정당 가입 신청서를 나눠주며 당원 가입을 강요하고 후원금 자동이체를 지시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해당 새마을금고 감사는 지난 9월 검찰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은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혐의가 밝혀지지 않는데다 수사 중인 사안이라서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