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에이스’ 피어밴드와 재계약…총액 105만 달러

▲ 재계약에 성공한 kt wiz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kt wiz 제공
▲ 재계약에 성공한 kt wiz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kt wiz 제공

프로야구 kt wiz가 올시즌 ‘방어율왕’에 등극하며 에이스로 활약한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2)와 3시즌 연속 인연을 이어간다.

 

kt는 3일 “피어밴드와 105만 달러(약 11억7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몸값 68만 달러보다 37만 달러(약 65%) 상승한 금액이다.

 

2015년 국내 무대에 데뷔해 통산 87경기에 출전, 28승 34패 방어율 4.09를 기록한 피어밴드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8승 10패 방어율 3.04의 빼어난 성적을 올려 kt 창단 이후 최초로 개인 타이틀(방어율 부문)을 안겼다.

 

임종택 kt 단장은 “피어밴드는 지난 시즌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며 팀 내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선수”라며 “2015시즌부터 국내 리그에서 모범적으로 활약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내년 시즌도 기대가 된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피어밴드는 구단을 통해 “재계약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가족들도 다시 한국에 돌아가서 수원 kt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뻐하고 있다”면서 “내년 시즌 팀에 좀 더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방어율 타이틀 수상과 관련해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할 수는 없지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해준 kt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 KBO 관계자, 야구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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