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신안군 섬마을 여장부 아내와 보수적인 남편, 화해할 수 있을까?

▲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99회
▲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99회
7일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99회는 섬마을 못 말리는 여장부 아내 편이 방송된다.

전남 신안군의 한 섬에 하루가 멀다 하고 일을 벌이는 여장부 제갈향덕(70) 씨가 있다. 선착장 매표소 직원으로 아침을 시작해 방앗간 운영에 농사일까지 하는 그녀. 게다가 염전 일에 마을 이장 일까지 하는 그녀는 소문난 일벌레다. 

군인이었던 남편이 벌어오는 적은 월급만으로는 자식들을 키우기 부족하다 느낀 그녀는 그때부터 일을 벌이기 시작했다. 남편 몰래 슈퍼를 차렸고, 퇴직한 남편을 위해 방앗간을 시작했다. 

퇴직한 남편에게 직장을 만들어주고 싶어 염전을 시작했고, 부부가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꿈의 직장을 찾아 선착장 매표소 업무를 맡았다. 마을을 위한 봉사의 일환으로 이장직까지 수락하며 현재 그녀의 직업은 총 5개가 됐다.

하지만 남편의 생각은 다르다. 군인 출신으로 보수적인 성격의 남편은 여자는 자고로 집안에서 내조를 잘 하는 게 최고의 미덕이라 여긴다. 아내와 함께 운동도 하고 여행도 다니며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고 싶다.

한평생 남편 몰래 일을 벌이는 아내와 더 이상의 일은 용납할 수 없다는 남편. 정반대 성격의 이들 부부는 과연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99회는 7일(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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