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리로드ReloadㆍGangsters, 나란히 메이저ㆍ마이너리그 4강행

▲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로고

메이저리그의 리로드Reload와 마이너리그의 Gangsters가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서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리로드Reload는 5일 수원 KT&G구장에서 열린 PLG1904와의 메이저리그 8강전서 4대5로 뒤진 3회말 3점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으며 7대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며 치열하게 전개됐다. 1회초 PLG1904에게 선취점을 빼앗긴 리로드Reload는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이후 정상학의 2루타와 박영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서 4번타자 이영재가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유격수 야수 선택과 밀어내기 볼넷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면서 4대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PLG1904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PLG1904는 3회초 김영상의 3루타를 포함, 6안타에 볼넷 2개를 얻어 4득점하면서 다시 앞서나갔다.

 

4대5, 1점차로 뒤진 리로드Reload는 3회말 첫 타자 권오훈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연속 도루를 성공시켰고, 안성준이 사구로 걸어나간 이후 2루를 훔쳐 1사 2,3루를 채웠다. 타석에 들어선 정동진이 유격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고, 곽봉한이 볼넷을 얻은 뒤 이창희가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 같은날 열린 메이저리그 8강 경기에서는 수사랑야구단이 올스타야구단을 9대3으로 꺾었고, 누리TLC는 알콜릭을 11대9로 제압했으며, 비마이카는 금장야구단에 몰수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한편, 하루 앞선 4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Gangsters와 구펑스&So What의 마이너리그 8강전에서는 Gangsters가 8대4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1회초에만 4안타로 3득점한 Gangsters는 2회에도 황일성의 투런포 등으로 대거 4점을 올려 7대0까지 달아났다. 2회말 1점을 따라붙은 구펑스&So What은 4회 1점을 더 빼앗긴 뒤 5회 2점, 6회 1점을 추격했으나, 경기초반 벌어진 점수차가 워낙 커 승부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마이너리그서는 Gangsters외에도 놀뫼태풍야구단을 11대6으로 꺾은 루디타이거즈와 수원페가수스를 7대5로 제압한 에이포스도 4강에 합류했다. 또 KT엔돌핀스와 블루마운틴의 8강 경기는 7회까지 7대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대회 룰에 따라 KT엔돌핀스가 추첨승의 행운을 안고 준결승에 동행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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