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매일 장보는 엄마와 서른셋 27kg 딸의 기구한 사연 #일산 꿀벌이의 정체

6일 방송될 KBS2 ‘제보자들’ 49회에서는 서른셋 27kg 딸과 하루종일 밥 차리는 엄마의 사연과 일산 꿀벌이의 정체 편이 전파를 탄다.

▲ KBS2 ‘제보자들’ 49회
▲ KBS2 ‘제보자들’ 49회
#1. 왕복 6km를 걸어 장 보는 한 여인의 기구한 사연
버스도 다니지 않는 경상북도의 한 시골마을. 이곳에 사는 김미숙(가명·64세)씨는 추우나 더우나 거의 매일 왕복 6km 오롯이 걸어 옆 마을에 있는 마트에 장을 보러 간다. 

미숙씨는 올해 서른 세 살인 딸 민주(가명·33세) 씨와 단 둘이 산다. 매일 같이 걸어서 장을 보러 가는 이유도 민주(가명) 씨 때문이라는데... 

미숙씨는 장을 보고 밥을 짓고 딸이 좋아하는 반찬을 만들려면 하루가 부족하다고 한다. 민주 씨가 하루에 두 끼를 먹는데 매끼마다 4시간 동안 계속 먹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 씨의 몸은 앙상한 나뭇가지처럼 마른 상태다. 하루 종일 엄마는 딸을 위해 밥을 차리고 딸은 하루 종일 먹는데도 왜 이렇게 말라가는 걸까?

▲ KBS2 ‘제보자들’ 49회
▲ KBS2 ‘제보자들’ 49회
#2. 거리를 떠도는 ‘꿀벌이’의 사연은?
지난 추석 연휴, 경기도 일산의 한 공원에 꿀벌 모양의 ‘인형 탈’을 쓴 사람이 나타났다. 처음엔 행사 나온 ‘인형 탈’ 아르바이트정도로 여겼던 주민들. 

그런데 이십여 일이 지나도록 공원을 떠나지 않는다. 게다가 여느 인형 탈 아르바이트처럼 전단을 나눠주지도 않고 가게를 홍보하지도 않는다는데... 
 
이 귀여운 ‘꿀벌’에 대한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어느새 ‘꿀벌이’라는 애칭과 함께 일대의 유명인이 됐다. 

그런데 ‘꿀벌이’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그에 대한 소문도 무성해지고 있다. 공원에서 노숙하며 생활하는 그에 대해 ‘부잣집 자녀’라는 이야기부터 집에서 쫓겨난 게 아닐까 하는 추측까지.. 거리를 떠도는 ‘꿀벌이’의 정체는 무엇이며 집에 돌아가지 않는 사연은 무엇일까?

KBS2 ‘제보자들’ 49회는 6일(월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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