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0일 열릴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될 MVP 후보로 이들 3명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축구 취재 기자단 투표를 거쳐 선정될 MVP 후보 가운데 시즌 22골로 K리그 사상 최초로 2부에 이어 1부 득점왕이 유력한 조나탄은 MVP 경쟁에서도 유리한 상황이다.
전북의 중원에서 공ㆍ수를 조율하며 팀을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이재성은 화려하지 않지만 ‘우승 프리미엄’을 앞세워 첫 MVP 도전에 나섰으며, 이근호 역시 객관적인 공격 포인트에서는 조나탄에 밀리지만 8골, 9도움으로 올해 클래식으로 승격한 강원이 6위로 상위 스플릿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한편, 클래식 포지션별 수상 후보로는 골키퍼에 신화용, 왼쪽 수비수 김민우(이상 수원), 오른쪽 수비수 최종환(인천), 왼쪽 미드필더 염기훈, 공격수 조나탄(이상 수원)이 이름을 올렸다. 또 K리그 챌린지(2부리그) MVP 후보에는 라울(안산)이 말컹(경남), 황인범(대전)과 함께 오른 가운데, 포지션 수상후보에는 골키퍼 김동준(성남), 류원우(부천), 왼쪽 수비수 김한빈(부천), 이지민(성남), 중앙 수비수 레이어, 블라단(이상 수원FC), 연제운(성남), 오른쪽 수비수 안태현(부천), 왼쪽 미드필더 백성동(수원FC), 장혁진(안산), 중앙 미드필더 문기한(부천), 오른쪽 미드필더 바그닝요(부천), 정재희(안양), 공격수 김동찬(성남), 라울, 감독상에 박경훈 성남 감독 등이 올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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