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4분기 수출 실적, 작년보다 12~13% 오를 것’ 전망

수출선행지수 7.4% 상승하며 수출 회복세 지속

▲ 수출입은행/경기일보DB
▲ 수출입은행. 사진/경기일보DB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가 4/4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13% 선에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은이 6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에 따르면 수출선행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하는 등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4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3% 내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선행지수는 해외 주재 상사와 바이어의 주문 동향을 바탕으로 한국의 수출 경기를 예측한 지수를 말한다.

하반기 수출 호조 지속으로 2017년 전체 수출액은 당초 예상보다 상승해 전년 대비 17%내외 증가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 대상국 경기회복이 이어지고 있고, 주력 수출 품목 단가 상승 등으로 수출 회복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며 “현재까지 수출액 증가는 수출단가 상승의 영향이 컸으나 최근에는 물량 회복세도 견조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미국 통상압력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상승폭은 축소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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