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철강 공급과잉과 보호무역주의 심화 대응방안 모색

제18차 민관협의회 개최…통상마찰 우려될 경우 대화 통해 원만해결 노력

▲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과 공동으로 한일 철강분야 민관협의회를 열고 공급과잉 및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과 공동으로 한일 철강분야 민관협의회를 열고 공급과잉 및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공동으로 제18차 한일 철강분야 민관협의회를 열고 글로벌 공급과잉 및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일 철강분야 민관협의회는 양국 철강분야 정보교환 및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정례적으로개최되고 있다. 제17차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1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한·일 양국은 최근 철강산업 동향에 대해 소개하고, 특히 일부 철강 품목의 양국간 교역 현황과 관련 통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리 측 한국철강협회는 향후 국내 철강 수요산업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최근 일본산 철근 등 수입 증가에 따른 국내 업계의 우려를 전달했으며 일본 측 일본스테인리스협회는 최근 스테인리스 시장 상황 및 양국간 교역 현황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양측은 보호무역주의 심화의 근본적인 원인인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에 대한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현재 운영 중인 「철강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글로벌포럼(Global Forum on Steel Excess Capacity)」차원에서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하기로 의견을 나눴다.

한일 양측은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과잉등 공동으로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힘을 모아 대응하고, 양국 간 통상마찰이 우려될 경우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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