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서 동티모르를 완파하고 파죽의 3연승을 질주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예선 3차전서 조영욱(고려대)의 멀티골(2골)을 앞세워 4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브루나이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티모르까지 꺾어 3연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2연패의 동티모르를 맞아 손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비에 치중한 동티모르에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우세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동티모르 수비벽을 뚫지 못한 한국은 전반 두 차례의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친 후 42분 마침내 선제골을 얻는데 성공했다. 상대 골키퍼의 반칙으로 얻은 간접 프리킥 기회를 전세진(수원 매탄고)이 재치있게 차넣어 동티모르 골문을 갈랐다.
전반을 1대0으로 앞선 가운데 마친 한국은 후반 교체 투입된 조영욱이 34분 추가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은 뒤, 후반 40분 또다시 조영욱이 이강인(발렌시아)의 도움으로 세 번째 골을 꽂아 넣어 승부를 갈랐다.
승세를 굳힌 한국은 종료 직전 이강인이 쐐기골을 터뜨려 대승을 기록했다.
유소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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