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조나탄,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봉사 선행

▲ 독거노인들을 위해 도시락 배달 봉사에 나선 수원 삼성의 조나탄.수원 삼성 제공
▲ 독거노인들을 위해 도시락 배달 봉사에 나선 수원 삼성의 조나탄.수원 삼성 제공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유력한 득점왕ㆍMVP 후보인 조나탄(27ㆍ수원 삼성)이 독거 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수원은 7일 “조나탄이 이날 수원시 팔달구 우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독거노인 300여 명의 도시락을 세대마다 방문해 직접 배달했다”고 밝혔다. 

수원은 지난 9월부터 매주 직원 2명이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이 아닌 선수가 봉사활동을 펼치기는 조나탄이 처음이다. 향후 수원 선수단은 조나탄을 시작으로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조나탄은 봉사활동을 마친 뒤 “수원에 사시는 노인들을 위해 땀을 흘리니 골을 넣은 것 만큼이나 기분이 좋다”라며 “어르신들이 반갑게 맞아줘 한국과 더 친해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K리그 최초로 4경기 연속 멀티골 기록을 포함해 22골을 터트린 조나탄은 정규리그가 최종전 한 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양동현(포항·18골)과 격차를 4골 차로 벌려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상태이며, 이재성(전북), 이근호(강원)와 함께 MVP 최종 후보에도 올라있다.

김광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