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의 바다… 취준생 ‘밀물’ 송도서 ‘해양수산취업박람회’

구직발길 1천300여명 찾아 관련기업 등 54개 기관 참가

▲ 7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7 해양수산취업박람회’행사장에 채용 정보관등을 둘러보는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장용준기자
▲ 7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7 해양수산취업박람회’행사장에 채용 정보관등을 둘러보는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장용준기자
인천에서 처음 열린 해양수산취업박람회는 구직자와 예비취업준비생들로 북적였다.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7해양수산취업박람회’엔 구직자와 예비취준생(고교·대학 재학생) 등 1천3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일자리의 바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엔 현대상선 등 해양수산 기업 28곳과 인천항만공사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부설 극지연구소 등 공공기관 19곳, 해양수산 분야 고교·대학 7곳 등 총 54개 기관이 참가했다.

 

참여 기관들은 각 부스를 찾은 구직자와 예비취준생들에게 회사소개 및 취업상담, 면접준비 등을 설명했다.

 

이날 부스 중 극지연구소, 인천항만공사, 해양환경관리공단 등은 취업상담 희망자가 많아 구직자와 예비취준생이 대기 줄을 서는 등 관심이 높았다.

 

인하대 해양과학과 이은지씨(3학년)은 “공기업 취업을 희망해서 인천항만공사 채용제도에 대해 그동안 궁금했던 점 등을 물어봤다”며 “상담을 통해서 직무분야별 채용인원 등의 정보와 항만공사의 업무를 알 수 있게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안양대 해양생명공학과 조성우 학생(4학년)은 “전공을 살려 극지연구소에서 근무하길 희망했는데 정규직은 박사학위 및 연구실적이 있어야 지원 가능하다는 것을 처음 알게됐다”며 “해양수산취업박람회가 분기에 1번 정도 개최되면 취준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스를 운영한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구직자와 예비취준생들이 나이제한 및 스펙 등에 대한 걱정이 컸다”며 “취업 선배로서 자신감과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길 구직자 등에게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행사장에선 취준생들을 위해 행운도장, 취업타로, 뷰티살롱, 미니사진관 부스가 무료로 운영됐다.

 

허현범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