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빈 방한] 이모저모

文 대통령, 평택 캠프 험프리스 깜짝방문 ‘파격 영접’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한미동맹의 상징인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다짐.

 

당초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할 예정이었으나 최고의 예우를 위해 캠프 험프리스를 깜짝 방문. 특히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장병과 함께 오찬을 가지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원.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모두 반갑다, 좋은 음식이다, 고맙다”(Hello everybody, Good food, Thank you all)고 고마움을 전달.

 

문 대통령은 “여러분은 우리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울 때 함께 피 흘린 진정한 친구이며 한미동맹의 아주 든든한 초석이고 한미동맹의 미래”라며 “함께 한반도, 나아가서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가자”고 강조.

청와대 들어서자 어린이 환영단이 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7일 방한을 맞아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가 성황리에 개최.

 

이날 오후 3시20분께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전용차가 청와대 본관에 들어서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기다리던 어린이 환영단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영. 트럼프 대통령은 미소를 머금은 채 아이들에게 다가가 “베리 베리 나이스”라며 감사의 뜻을 전달.

 

특히 환영식에는 양 정상의 전용곡도 연주돼 눈길.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할 때는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인 ‘Hail to the Chief’(대통령 찬가)가, 퇴장할 때는 문 대통령 전용곡인 ‘Mr. President’가 연주.

 

이 같은 환대에 트럼프 대통령은 확대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뷰티풀 세러모니”라며 “어딜 가도 볼 수 없는 환영에 감사하다”고 강조.

양국 영부인들 우의 다지며 ‘내조외교’

○…양국 정상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7일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차를 나눠 마시며 ‘내조 외교’를 펼쳐 주목.

 

이들은 정상회담이 시작된 오후 3시35분께부터 20여 분 간 청와대 본관 1층에 있는 영부인 접견실에서 환담을 진행.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로, 이들은 청와대 내부를 산책하며 돈독한 우의를 다져.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여행이 피곤하진 않았느냐”며 “두 분의 국빈방문으로 한국의 평화가 증진되고 양국의 신뢰관계가 더 돈독해질 것이라고 믿고 저도 힘을 보태겠다”며 환영.

 

이에 멜라니아 여사는 “비행기로 와서 편하게 잘 왔다. 나쁘지 않았다”며 “저도 여사님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좋은 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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