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과 첨단과학의 만남을 추구하는 바이오벤처 뉴메드는 황기추출물의 키성장 메커니즘을 학술적으로 규명해냈다고 8일 밝혔다.
2003년 창업 이래 꾸준히 어린이 키성장에 대해 연구해온 뉴메드는 황기추출물등복합물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로 공인받은 바 있다.
뉴메드가 경희대학교 한의대 본초학교실 연구팀과 함께 연구해 최근 발표한 논문은 황기추출물 복합물(HT042)의 키성장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로, 세계적 권위의 SCIE급 국제학술지인 근거중심대체의학(e-CAM;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게재됐다.
논문의 제목은 ‘Astragalus Extract Mixture HT042 Increases Longitudinal Bone Growth Rate by Upregulating Circulatory IGF-1 in Rats’.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인 황기추출물의 성장인자 IGF-1 발현 증가에 대한 연구이다.
황기추출물의 local IGF-1 증가 효과를 규명한 바 있는 뉴메드 연구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황기추출물이 circulatory IGF-1도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IGF-1은 분포지점에 따라 성장판에서 발현되는 local과 간에서 합성돼 혈중으로 분비되는 circulatory로 나뉜다. 이번에 circulatory의 효과를 규명함으로써, 황기추출물의 키성장 메커니즘이 총체적으로 밝혀진 것이다.
연구팀이 흰쥐에 황기추출물을 10일간 투여한 결과 JAK2/STAT5 경로를 통해 간 IGF-1 발현과 혈중 IGF-1농도가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이같은 결과는 황기추출물이 성장판을 자극하는 IGF-1의 증가를 통해 골길이 성장속도를 빠르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14년 식약처가 어린이 키성장 도움효과를 인정한 황기추출물등복합물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한 키 성장이 확인된 바 있다.
뉴메드 관계자는 “황기추출물이 JAK2/STAT5 경로를 통해 혈중 IGF-1 농도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새롭게 밝혔다”면서 “황기추출물 성장 효과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낸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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