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항공기술 보유 기업 육성 글로벌 유관기업 유치도 추진
드론+공공·문화·스포츠 접목 드론 산업 활성화 적극 추진
인천지역 항공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항공선도기업 지원사업이 내년에 본격화 된다. 답보상태에 빠진 인천국제공항 항공정비단지(MRO) 조성사업 추진에 동력을 실을 글로벌 항공 관련 기업 유치도 추진될 전망이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민선 6기 인천시의 8대 전략사업 중 하나인 항공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항공 선도기업 육성사업이 내년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시는 인천지역 각 산업단지 내에 있는 항공 관련기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서 현재까지 모두 17개 기업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항공관련 기술을 보유하거나 잠재력을 갖춘 선도기업 육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인천시와 인천공항공사가 추진해야 할 인천공항 제4활주로 인근 114만㎡ 부지 MRO단지 조성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글로벌 항공기업 유치도 추진될 전망이다. 아울러 드론(무인항공기)을 활용해 공공서비스와 문화·스포츠분야에 활용하는 드론 산업 활성화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내부에 출범한 인천항공센터에서 이 같은 항공관련 사업을 총괄하도록 했다. 항공산업이 뿌리산업부터 첨단·문화산업에 이르기까지 융·복합이 이뤄지며, 그 파급효과가 타 산업에 비해 월등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회기 중인 제245회 인천시의회에 모두 11억원 규모의 ‘2018년 인천시 항공분야에 대한 출연 동의안’을 상정했다. 관련 예산은 전액 시비로 편성된다.
해당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인천TP 항공센터를 통한 항공산업 육성책이 내년에 보다 구체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인천지역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비즈니스와 연구개발, 교육훈력 지원기능과 함께 국내 현대화를 이끈 원도심산업단지가 입지하고 있고, 세계적인 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 항공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항공산업을 통해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드론을 활용해 재난현장 안전관리 모니터링과 대기·폐수 배출업소 지도점검 등 모두 12개 부서 사업에 공공서비스를 지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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