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公, 외로운 섬마을 노인들 보듬다

대청도 찾아 재능나눔 사회공헌 
독거노인 사는 집 방문 전등교체
장수사진 촬영·무료 법률상담

인천항만공사_인천항시설관리센터 직원들이 대청도에서 사진촬영 법률상담 등 교환을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_인천항시설관리센터 직원들이 대청도에서 사진촬영 법률상담 등 교환을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지역사회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옹진군 대청도에서 찾아가는 재능나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프로보노, Pro Bono) 활동엔 (사)인천항시설관리센터가 동참했고, 전기 기술자와 사진 동호회 회원, 사내 변호사 등 직원 10여명이 참여했다.

 

프로보노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무료봉사’라는 뜻의 라틴 문구인 ‘공익을 위하여(pro bono publico)’의 약어로 변호사가 소외계층에 무료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였으나 최근엔 각 분야로 의미가 확장됐다.

 

프로보노 활동에 나선 이들은 대청도내 독거어르신 가구 23가구의 노후 전열·전등기구 교체와 가족·장수사진 촬영, 무료 법률상담 등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소외이웃에 대한 나눔을 실천했다.

 

가족·장수사진은 제작후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IPA는 앞으로도 서해5도와 도서지역에 대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재능나눔 봉사는 물론 교육, 문화, 관광진흥 등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공헌활동으로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청면 관계자는 “주민 대부분이 고령이라 전등 등을 교체하는데 어려움을 겪으셨는데, 이번에 봉사자들의 재능기부 뿐 아니라 말벗도 해드려 매우 만족해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IPA 신재풍 팀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지난 7월 소방시설 부족으로 화재에 취약한 소청도와 소연평도에 소화기 및 주택용 화재경보기 243개를 보급했고, 승봉도엔 섬관광 편의 향상을 위해 관광안내도 설치 등 사회공헌 활동을 벌였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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