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장애인 삶의 질 높인다

복지예산 670억 편성… 스포츠 활동·콜택시 등 지원

고양시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의 행복과 건강을 증진하고, 사회 참여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위해 장애인 복지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모두 670억 원의 장애인 복지 예산을 편성해 각종 장애인 복지 정책을 수립하고,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시가 추진 중인 복지 정책으로는 장애인 이동 지원 ‘장애인 콜택시’, 장애인 가족 외부활동 지원 ‘꿈의 버스’, 덕양 행신 종합 사회복지관 개관 등이다.

 

이 가운데 꿈의 버스는 올해 ‘전국 지자체 생산성 대상’에서 문화복지분야 장관상을 받는 성과도 달성했다. 시는 장애인의 행복 증진을 위해 장애인식 개선 사업, 장애인 건강증진 사업, 30여 개 장애인 사회 참여 공모사업, 360여 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의 정책을 추진했다. 장애인 건강 증진과 체육 활동 저변 확대를 위해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최근 장애인체육회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체육회를 통해 생활체육 지도자를 양성하고 현장 투입해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 27개 반, 고양시 장애인 무료생활체육교실 2개 종목 4개 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휠체어 농구단, 휠체어 럭비단 등 4개의 장애인 체육 선수단을 지원하고, 고양시 홀트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 고양시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 등 10여 개에 달하는 다양한 규모의 체육행사를 추진 중이다.

 

시는 오는 11일 대화동 고양체육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위한 ‘2017 고양시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체육대회’를 연다.

 

이날 행사는 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 신장장애인, 비장애인 시민 등 600여 명이 참가해 OX 퀴즈, 훌라후프, 공 던지기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벌인다. 최성 고양시장은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다양한 복지 정책과 체육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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