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2시45분께 파주시 파주읍 부곡리의 한 폐기물처리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처리장 내 연소성이 큰 폐기물로 인해 진화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헬기 2대를 포함한 장비 35대와 소방 인력 4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화재 발생 11시간여 만인 9일 새벽 2시께 큰불을 잡는데 그쳤다. 폐기물장 내부에 적재된 폐기물들의 연소성이 커 잔 불들이 수시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불길은 인근 마을로 번지지 않았고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으나 시커먼 연기가 일대 주변으로 퍼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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