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의 한 빌라 앞에서 신생아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남양주경찰서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6분께 남양주시의 한 빌라 앞에서 신생아(남아)가 버려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 A씨가 발견,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신생아는 담요와 수건 등 2~3중 겹겹이 싸인 채 쇼핑백 안에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머리에 털모자를 쓰고 있던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외상 흔적은 없었다. 눈을 뜨고 호흡상태 역시 비교적 좋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신고자와 목격자, 인근 CCTV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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