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람들 이야기 속에 사는 기자… 매력있어요”

동인천중 ‘중학생 1일 기자체험’ 학생 25명 본보 방문
열정 쏟아내며 커리큘럼 참여

▲ 동인천중학교 학생들이 9일 수원 경기일보 본사에서‘1일 기자체험-띵동, 기사 배달왔습니다’에 참여, 신문제작 및 기자역활을 체험하고 있다. 경기일보가 경기•인천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1일 기자체험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취지에 맞춰 토론•실습•체험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김시범기자
▲ 동인천중학교 학생들이 9일 수원 경기일보 본사에서‘1일 기자체험-띵동, 기사 배달왔습니다’에 참여, 신문제작 및 기자역활을 체험하고 있다. 경기일보가 경기·인천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1일 기자체험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취지에 맞춰 토론·실습·체험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김시범기자
“잘 알지 못했던 기자의 세계를 알게 되고, 기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게 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동인천중학교(교장 송해형) 1학년 학생 25명이 9일 경기일보를 방문해 ‘1일 기자체험-띵동, 기사 배달왔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신문기자’를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경기일보가 주관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1일 기자체험-띵동, 기사 배달왔습니다’ 프로그램은 자유 학기제 취지에 맞춰 기자의 직업을 이해하는 토론과 실습, 체험 위주로 구성됐다.

 

1교시 ‘신문레시피-신문의 이해’, 2교시 ‘기자 따라잡기-기자의 하루’, 3교시 ‘나는 기자다’, 4교시 ‘나는 뉴스큐레이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학생들은 관심을 나타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 부문별 수업을 통해 기자가 현장에서 취재하는 과정과 신문 제작 방법 등에 대해 배우는 것은 물론 직접 인터뷰 기사를 작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1교시 ‘신문레시피’에서 신문 제호, 발행일자, 제목, 사진, 기사, 바이라인 등 신문의 기본요소에 대해 배우고, 2교시 ‘기자 따라잡기-기자의 하루’를 통해 경기일보 현직 기자를 직접 만나 언론의 역할과 기자의 하루일과 등 기자의 실생활을 생생하게 들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기자로 생활하면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해외 취재를 나가려면 경력은 어느 정도 쌓아야 하나요”, “방송기자와 신문기자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등 평소 궁금했던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3교시 ‘나는 기자다’ 시간에는 학생들이 경기일보 기자와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터뷰 기사를 직접 작성해 제목을 뽑고 촬영한 사진을 첨부하는 등 예비 기자로서 숨겨진 재능을 발휘했다. 4교시 ‘나는 뉴스큐레이터’ 시간에는 경기일보 본사를 직접 둘러보며 신문이 제작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봤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상연 학생(14)은 “기자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잘 알지 못했는데, 다양한 기사를 쓰고 많은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몰랐던 직업에 대해 알게 돼 새롭다”고 말했다. 이동혁 학생(14)은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자기의 생각을 글로 써서 사람들에게 알리는 기자의 직업이 재밌어 보이고 매력적인 것 같다”고 밝혔다.

 

박연옥 진로진학부장 교사는 “학생들이 요즘 신문을 접하는 경우가 드문데, 신문을 보며 요소에 대해 배우고, 직접 기사를 쓰면서 기사와 신문, 기자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됐을 것”이라며 “기자의 이야기도 들으면서 학생들이 앞으로 진로를 선택하고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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