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주 20종목 대부분 반등… 지난해 7월7일 이전 수준
[서울=경기일보/정금민 기자] 대표적 중국 소비주 20종목의 시가총액이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 발표 이후 8거래일 만에 3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서 증시에서 중국 소비 관련주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면세점 등 항공 업종의 대표 중국 소비주 20종목 시가총액은 지난달 31일 80조 3천억 원에서 이달 10일 종가 기준 83조 6천억 원으로 3조 3천억 원이 증가했다. 이들 주가 종목 대부분은 한·미가 사드 배치를 공식 발표해 양국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해 7월7일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이 기간 LG생활건강 시가총액은 6천716억 원이 증가했다. 또 아모레G가 6천184억 원, 롯데쇼핑 4천359억 원, 아모레퍼시픽 3천800억 원, CJ E&M 2천92억 원, 호텔신라 1천805억 원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국방부가 사드 발사대 4기 임시 배치를 마치자 한·중 갈등은 극단으로 치달았다. 당시 이들 20종목의 시가총액은 68조 원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를 감안하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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