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수능시험관련 소음 차단하기 위해 재건축 공사장 공사 중지한다

과천시는 16일 시행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시험장 주변의 소음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재건축 공사 현장 5곳에 공사를 중지하고, 자체 청소 차량의 운행을 연기하기로 했다.

 

과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되는 과천고등학교와 과천중앙고등학교는 5개 아파트 재건축 현장 인근에 위치해 있어 과천시가 이번에 마련한 소음 방지 대책이 더욱 실효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과천고는 6, 7-1, 7-2단지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 인근에 있고, 과천 중앙고는 2단지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과 인접해 있으며 학교 인근 중앙로는 1단지 재건축 현장 공사 차량이 이동하는 경로다.

 

이에 시는 지난 7일 5개 재건축 정비사업 공사 현장에 협조공문을 보내 시험일에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공사를 중지하고, 대형 공사 차량의 운행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요청에 대해 각 단지 현장은 공사를 중지하기로 했으며, 2단지는 출입구를 폐쇄하고 석면조사 등 소음이 없는 작업만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또 자체 운영하고 있는 노면 청소차량의 운행을 중지하고, 쓰레기 수거 차량의 운행 시간을 오전 시간에서 오후 시간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특히,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주변을 순찰해 소음발생원을 통제하고, 듣기평가 시간대인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 25분 사이에 소음발생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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