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수능 당일 수험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14일 경기남ㆍ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오는 16일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역 경찰관 1천457명과 모범운전자회 등 협력단체 1천146명을 시험장 주변과 주요 교차로에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시험장 주변 반경 2㎞ 이내 간선도로에 집중 배치해 대중교통이나 수험생 탑승차량에 우선 통행권을 주는 등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할 계획이다.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 사이에는 잡상인이나 대형화물차량 등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차량에 대해 원거리 우회를 유도한다.
또 주요 지하철역과 정류장 등 수험생 이동이 많은 161곳을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로 선정, 수험생 탑승 우선권을 부여하는 한편 수험생 탑승 차량의 경미한 교통사고는 수험생 입실 완료 후 조사키로 했다.
아울러 불가피하게 시험장 도착이 늦거나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은 112 신고를 하면 가장 근접한 순찰차나 싸이카가 신속하게 출동, 안전하게 시험장까지 수송하는 등 최대한 수험생을 지원한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인은 수험생을 위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면서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 주변 200m 이내는 일체의 주·정차가 금지되는 만큼 미리 하차해 도보로 입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호준ㆍ조철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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