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준공영제 ‘원포인트 본회의’ 오늘 분수령

민주, 예산 투명성 방안 보고 받아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 여부가 15일 결정될 전망이다. 

14일 도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대표단은 이날 오후 도 집행부로부터 광역버스 준공영제 참여 시ㆍ군 현황 및 준공영제 예산 지원의 투명성 확보 방안 등을 보고 받았다.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광명3)는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와 관련해 시장ㆍ군수협의회측과 만나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자유한국당 대표와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15일 저녁께 시장ㆍ군수협의회와 논의한 뒤 도의회 내부적으로 의견을 수렴, 동의안 상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참여 시ㆍ군의 경우 오는 21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시ㆍ군의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15일 간담회가 광역버스 준공영제 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 여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는 이날 박 대표 등 민주당 대표단에게 당초 준공영제에 참여하기로 했던 22개 시ㆍ군에 대한 의견 수렴 결과를 보고했다. 조사 결과 22개 시ㆍ군 중 시흥ㆍ광명ㆍ하남 등 3개 시를 제외한 나머지 19개 시ㆍ군이 광역버스 준공영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시흥시 등 3개 시의 경우 15일 이후 명확한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했으며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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