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응해 저수지 112개소와 양·배수장, 방조제 등 시설물에 대한 2차 안전점검을 실시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지진 발생 직후 실시한 긴급 육안점검 뒤 이뤄지고 있는 조치다.
전날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서울을 포함한 경기지역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긴급안전점검반을 편성해 관리 중이다. 농업기반시설과 공사 현장에 균열과 누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승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날 평택 이동저수지와 안성 고삼저수지 등 관내 주요 시설물을 방문, 지진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전 본주장은 “여진에 대배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재해 발생 시 인력과 장비를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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