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이 여자 1천500m 금메달, 5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심석희(한국체대)는 1천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자부에선 황대헌(부흥고)이 1천500m 2위를 기록했다.
최민정(성남시청)은 1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천500m 결승 레이스에서 3바퀴를 남기고 2위로 올라선 뒤, 마지막 바퀴에서 1위를 달리던 심석희까지 넘어서며 우승했다.
최민정은 이어진 500m에서도 뒤에서 기회를 엿보다 마지막 바퀴에서 아웃코스를 노렸으나, 이탈리아 마르티나 발체피나에게 막혀 돌파에 실패했고, 이후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다시 한 번 스퍼트를 올려 엘리스 크리스티(영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황대헌만이 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은 남자 1천500m 결승에서 6바퀴를 남기고 1위로 올라섰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샤를 아믈랭(캐나다)에게 추월을 허용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녀 1천m와 계주 결승 경기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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