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개최

▲ 추념사하는 구남신 지청장
▲ 지난 17일 보훈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구남신 경기남부보훈지청 지청장이 추념사를 하고 있다. 경기남부보훈지청 제공

제78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지난 17일 보훈교육연구원(수원시 장안구) 대강당에서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광복회 경기도지부가 주관하고 경기남부보훈지청과 경기도의 후원으로 개최된 기념식은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순국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그분들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기도 관내 생존 독립유공자인 이영수ㆍ이태순ㆍ오희옥 애국지사를 비롯해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정기열 경기도의회의장, 신항철 본보 대표이사 사장, 김원배 보훈원장, 경기도 보훈단체장 및 회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순국선열의 약사보고,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추념사, 헌시낭독, 기념공연 및 기념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이경선 시인이 ‘신채호 선생님의 독사신론 낭송’을 선보여 모든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순국선열들의 나라 사랑의 순고한 뜻을 받들기 위해 이자리에 모였다.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라며 “순국선열들은 나라를 빼앗긴 그 암흑기에도 이념과 종교, 지역과 계층 등 모든 차이를 뛰어넘어 오로지 조국 광복을 위해 하나가 됐다. 오늘의 우리도 그때의 선조처럼 한마음 한뜻이 돼 우리 겨레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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