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술의 미래를 선도할 차세대 아티스트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아트페어가 22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아시아아트넷위원회가 주최하고 금산갤러리, (주)휴로인터랙티브가 주관하는 ‘스푼 아트쇼 2017’이 바로 그것.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스푼 아트쇼의 가장 큰 특징은 ‘Pick & Match’ 시스템을 통한 젊은 작가의 발굴 및 육성이다. Pick & Match는 교수, 평론가 등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은 작가의 작품을 심의위원와 화랑의 검증을 통해 출품 작가를 선정하는 일종의 오디션이다. 지나해 처음 도입, 전시하는 작품의 수준을 높인 것을 물론 실력 있는 차세대 젊은 작가들에게 더 넓은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아울러 올해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과 협업도 진행한다. 동양학과, 서양학과, 조소과, 도예과, 패션디자인과, 시각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 영상디자인과등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학부와의 연계를 통해 신진아티스트들의 재기발랄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한국미술의 풍경-서사와 형식> <한중ㆍ도자기 특별전> <명사 초대전> <태교의 방(사유의 공간-존재)> <평창 올림픽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평창:平窓:peace over window> 등 5가지 기획전이 함께 열린다.
이 중 미술평론가 윤진섭이 기획한 <한국미술의 풍경-서사와 형식>은 한국 화단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명사 초대전>에서는 각계각층 명사를 초청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개한다.
<평창 올림픽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평창:平窓:peace over window>는 평창올림픽을 기념해 기획, 평창올림픽 기간에 40여명의 미디어작가들과 함께 ‘사람, 소통, 화합’을 주제로 평창군 전역에 걸쳐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를 진행한다.
여기에 이화여자대학교 패션 디자인과의 패션쇼 ‘PREMIER’(22일), 서울 대학교 이경선 교수의 클래식 & 교양 콘서트(24일), 그레이스병원 황경진 대표원장 태교 특별 강의 & 태교 콘서트(24일), 박문일 교수의 예술과 태교 특별 강의 & 태교 콘서트음악과 강연(25일)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황달성 금산갤러리 대표는 “2015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및 체육관에서 시작한 스푼 아트쇼는 젊은 작가들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하고, 한국을 아시아 미술 시장의 정보 거점지로 자리잡을 수 있게 했다”라며 “올해 행사가 내년 기획하고 있는 ‘아시아 아트페어 2018’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