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원호, 21일 노르웨이로 출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오는 12월 1일 독일에서 열리는 제23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21일 오후 2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표팀은 노르웨이에 도착해 훈련캠프를 차리고 22일부터 시차적응 훈련과 함께 23일부터 시작되는 모벨링겐컵 대회에 참가해 유럽의 강호 노르웨이, 러시아, 헝가리 대표와 경기를 치뤄 유럽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어 대표팀은 29일 노르웨이 대표팀과의 한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후 다음날 독일로 이동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강재원 감독(부산시설공단)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올해 열린 제16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와 한ㆍ일정기전에서 활약한 주희(GK), 권한나(LB), 최수민(LWㆍ이상 서울시청), 류은희(RBㆍ부산시설공단), 이미경(CBㆍ히로시마 메이플즈) 등 기존 멤버 9명을 비롯, 한ㆍ일정기전에서 선발된 조하랑(LWㆍ광주도시공사), 김선화(RW), 유소정(RBㆍ이상 SK슈가글라이더즈), 김보은(PVㆍ경남개발공사)에 신예 김희진(LBㆍ인천시청), 송혜수(CBㆍ인천비즈니스고), 정지인(RBㆍ부산 백양고) 등 18명으로 팀을 꾸렸다.
이번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는 24개국이 참가해 4개조로 나뉘어 8일까지 조별예선을 펼친 후, 10일부터 각 조 상위 4개팀이 16강전을 시작으로 결선 토너먼트를 벌여 17일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올해 3월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확보해 독일, 네덜란드, 세르비아, 카메룬, 중국과 함께 D조에 속했다.
강재원 감독은 “아시아선수권대회부터 10개월 동안 여러 선수들을 테스트해 어떤 포지션도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했다”라며 “이번 세계선수권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기대되는 대회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으로 침체된 한국 핸드볼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