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연평포격 7주기인 23일 연평안보수련원 준공식을 가졌다.
옹진군에 따르면 연평도 포격 사태를 계기로 추진된 연평안보수련원은 옛 연평중·고등학교 부지 1만㎡를 매입해 시민들에게 남북분단의 현실과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시비와 군비 등 예산 44억원이 투입됐다.
연평안보수련원은 연면적 1천527㎡에 지상2층 규모로 객실 11개, 강의실, 식당, 세탁실, 샤워실 등을 갖추고, 공무원과 학생 등의 안보교육 및 해양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올 하반기 중에 세부적인 프로그램 및 강사 초빙 등을 마무리하고, 인근 부대와 연계해 안보관광 코스를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연평안보수련원은 안보의 중요성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올 연말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2월 정식 개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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