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매료된 터키 암투병 소녀, 인천의료기관 건강검진 무료 및 인천 투어 진행

한류에 푹 빠져 있는 터키의 소녀 아이셰 발다즈양(13)의 한국 방문이 화제다.

 

23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아이셰양은 4년 전 연부조직암 진단을 받고 현재까지 투병생활을 이어오고 있지만, 케이팝의 매력에 빠져 한국 방문을 꿈꾸며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다. 최근에는 터키 현지에서도 아이셰양의 사연이 기사화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한국관광공사 이스탄불지사와 주 터키 한국문화원은 아이셰양의 꿈을 이뤄주고자 한국 초청행사를 열었다.

 

지난 19일 한국에 입국한 아이셰양은 가요프로그램 공개 방송 관람부터 경복궁 등 명소 방문의 시간을 보냈다.

 

또 22일에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의 도움으로 인하국제의료세터에서 무료 건강검진을 받은 뒤 송도 센트럴파크,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등을 방문했다.

 

아이셰양은 “암과 싸우면서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다”며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렇게 소원을 이루게 돼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다양한 나눔의료행사를 통해 인천의 의료기술을 꾸준히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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