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애인 살해하고 달아난 50대 남성, 하루 만에 자수

애인을 살해한 뒤 달아난 50대가 하루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평택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자수한 K씨(52)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오후 1시 사이 충북 제천시 한 모텔에서 애인 A씨(35ㆍ여)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대실’을 ‘숙박’으로 바꿔놓고 모텔을 빠져나와 자신이 거주하는 평택 지역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K씨는 도주 하루 만인 지난 24일 오전 평택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

 

K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가) 나에게 다른 여자관계를 추궁해서 말다툼하다가 범행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진술만 받은 상태여서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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