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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진선규, 눈물범벅 수상소감…“청심환 하나 더 먹을걸”

승인 2017-11-26 16:36
박화선 기자 hs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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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범죄도시' 속 진선규(오른쪽). 메가박스 (주)플러스엠 제공=연합뉴스
▲ 영화 '범죄도시' 속 진선규(오른쪽). 메가박스 (주)플러스엠 제공=연합뉴스
제38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진선규의 감동적인 수상소감이 화제다.

2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진선규는 트로피를 쥐고 “이 자리에 오는 것만으로도 너무 떨려서 청심환을 먹었다. 수상할 줄 알았다면 하나 더 먹을걸 그랬다”며 떨리는 수상소감을 시작했다.

진선규는 40년동안 도움만 받으면 살았다며 “배우인 아내 박보경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밝히고, 범죄도시의 강윤석 감독과 함께 출연한 마동석과 형사팀들, 윤계상 등에게 일일이 감사를 전했다.

또 “저 멀리 우주에 있는 좋은 배우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배우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한편 진선규는 마동석, 윤계상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에서 조선족 위성락 역으로 강력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청룡영화상#진선규#범죄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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