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습지인 구리시 교문동 이문안 저수지에 도심 숲과 바닥 분수, 전망 데크, 체육시설 등을 갖춘 수변 공원이 조성됐다.
이문안 저수지는 70여 년 전에 애초 농업용수를 저장하는 담수호로 농업용 저수지였다.
시는 이문안 저수지에 국비와 도비 등 3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만㎡ 규모의 수변공원을 완공한 뒤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문안 저수지에 조성된 수변 공원에는 도심 숲을 비롯해 바닥 분수, 전망 데크, 체육시설 등 휴식공간과 편의시설 등이 들어섰다.
이문안 저수지는 애초 지난 1945년 교문동에 1만5천540㎡ 규모로 조성됐다.
애초 농업용수를 저장하는 담수호로 활용됐으나 주변 택지 개발로 기능을 상실했다.
시는 이에 이문안 저수지의 60%를 소유한 종교단체와 지속해서 협의·설득해 토지를 사들인 뒤 도심 공원을 조성했다.
한 주민은 “교문동 이문안 저수지에 도심 숲과 전망 데크를 갖춘 수변 공원이 조성돼 힐링 공간으로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 일원에 더 많은 공원을 조성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도심 속의 농업용 저수지였던 교문동 이문안 저수지 내 수변 공원 조성으로 이 일대 주민들을 위한 녹색 공간 확충에 크게 이바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문안 저수지에 조성된 수변 공원 이외에 더 많은 공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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