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겨울철 사료작물 수확량 증대를 위해 진압(땅 눌러주기)과 배수로 관리를 당부했다.
27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에서 많이 재배하는 동계사료작물은 IRG(이탈리안라이그래스), 청보리, 호밀 등이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육종한 코윈어리, 그린팜도 경기권역에서 재배면적이 매년 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겨울철 사료작물 수확량을 늘리려면 땅 눌러주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땅이 얼고 녹을 때 뿌리가 드러나는 것을 눌러줌으로써 뿌리발육과 가지치기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IRG는 뿌리가 토양지표면에 분포하고 있어 월동 전후 반드시 땅 눌러주기를 해야 생산량을 최소 15% 이상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풀사료의 경우 습해에 약한 특성이 있어 겨울철 배수로 정비에 철저를 기해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인들이 사료작물 월동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국립축산과학원, 각 시군과 합동으로 홍보와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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