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 위해 민관협력 시급

인천 앞바다의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문진 시흥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27일 인천YWCA 강당 7층에서 열린 ‘인천 앞바다 해양쓰레기 관리정책 수립을 위한 토론회 및 사진전시회’에 주제 발표자로 나서 해양쓰레기 적정관리 방안에 대해 “NGO, 행정기관,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참가해 해양쓰레기 정책의 추진 상황과 현안에 대한 협의 등을 수행함에 있어 해양쓰레기 정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해양쓰레기 정책협의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책협의체에는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이 모여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 현황과 개선 방안을 토론하고 해양쓰레기 정책 담당자들의 정책 활용 사례와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책 개발과 수범 사례 공유 및 전파에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제 발표에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장정구 황해섬네트워크 섬보전센터장이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련기관 간 협조와 지역주민, 시민들의 폭넓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낙식 시 해양환경팀장은 “해양쓰레기 처리사업은 관 주도의 사업에서 지역 어촌계 등의 참여를 통한 민관 협력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의 필요성 이외에도 실질적인 대안 등이 다양하게 논의됐다. 육근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환경실장은 보다 실질적인 대안으로 육상쓰레기 유입 문제와 해양기인 쓰기의 분리 대응, 도서(권역 포함)별 쓰레기 처리계획 수립 등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 앞바다 해양쓰레기 현안과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 형성, 해양쓰레기의 효율적인 수거·처리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시,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황해섬네트워크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조동암 경제정무부시장은 “이번 토론회 및 사진전시회는 국민들의 휴식공간인 인천 앞바다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유지해 기존과 차원이 다른 새로운 공간으로 재창출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와 같이 열린 사진전시회는 류재형 작가의 ‘아름다운 섬에서 해양쓰레기 보다’를 주제로 한 사진으로 이뤄졌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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