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자매도시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 중·고등학교 개교 1주년 기념식 열려

▲ 수원시 자매도시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 중·고등학교 개교 1주년 기념식 열려
▲ 수원시 자매도시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 중·고등학교 개교 1주년 기념식 열려

 

수원시민들과 캄보디아 중ㆍ고등학생들이 1년 만에 다시 만나 따뜻한 정을 나눴다.

 

수원시 국제교류센터는 지난 24일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에서 ‘프노끄라옴 수원 중ㆍ고등학교 개교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개교기념일의 개념이 생소한 캄보디아에 한국식 개교기념일을 전파하고, 수원시민들과 국제자매도시인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사)행복캄을 비롯한 수원시민들과 현지 중·고등학교 학생, 마을주민 등 580여 명이 참석해 개교기념일을 함께 축하했다. 특히 김창범 수원시 팔달구청장과 핀 쁘락 시엠립주 부주지사가 기념사와 축사를 낭독하자, 학생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읽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기념식과 더불어 △(사)행복캄 후원물품 전달식 △주택개량사업 2호점 시공 △수원시 국·공립 어린이집 초등학교 놀이터 조성 △수원시 정기의료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주민들은 1천만 원 상당의 의료와 자전거 300대, 교복 186벌 등 각종 완구류와 학용품을 전달받았다. 아울러 영통구보건소도 수원시 정기의료 봉사단을 구성해 내과ㆍ외과ㆍ소아청소년과ㆍ피부과ㆍ치과ㆍ한방과ㆍ안과 등 진료를 실시했다.

 

윤건모 수원시국제교류센터 부이사장은 “앞으로도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의 자립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원시민과 현지주민을 연결하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11월24일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제자매도시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에 중·고등학교를 신축한 바 있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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