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신임 정무수석 한병도 임명…“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겠다”

▲ 신임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 신임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에 초선 의원 출신의 한병도 정무비서관(50)을 발탁했다. 전병헌 전 수석이 자진 사퇴한 지 12일 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은 오늘 정무수석 비서관에 한 정무비서관을 승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정무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해 국회 소통의 창구로 역할을 하는 자리다. 원만한 성품을 갖춘 한 수석이 야권과의 협치 분위기를 조성할 적임자라는 주변의 평가가 낙점의 배경으로 해석된다.

전북 익산 출신인 한 수석은 원광고와 원광대를 졸업하고 나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지난 대선에선 정무2특보와 국민참여정책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당선에 일조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전 전 수석을 도와 청와대에 입성했다.

한 수석은 “여소야대의 국회상황에서 정무수석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더욱 소통하고 대화하는 정무수석이 되겠다”며 “진심을 다해서 대통령을 모시고 국회와 청와대 간 소통의 다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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