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의 제22대 총재로 정운찬(70) 전 국무총리가 추천됐다.
KBO는 29일 2017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오는 12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구본능 총재의 후임으로 정운찬 전 총리를 총회에 추천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했다.
정운찬 총재 추천자가 KBO 총회에서 인준을 받으면 2018년 1월 1일부터 3년동안 한국프로야구를 이끌게 된다.
차기 총재로 추천을 받은 정운찬 전 총리는 널리 알려진 야구광으로, 평소 야구장을 자주 찾았을 뿐 아니라, 야구계 현안에도 관심을 보여온 터라 프로야구 10개 구단 대표가 만장일치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총재 추천자로 정했다.
정 전 총리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석사,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그는 지난 1978년에 모교인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2002년 제23대 서울대 총장으로 취임했으며, 2009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국무총리로 재임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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