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닻을 올린 수원FC ‘김대의호’가 코칭스탭 구성을 완성하고 ‘새 판짜기’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위해 본격적인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섰다.
수원FC는 29일 김대의(43) 감독과 이관우(40) 수석코치, 김성근(40) 코치, 조종희(35) 골키퍼 코치, 이거성(32) 피지컬 코치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시즌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올 시즌 수원FC에 합류한 이거성 코치, 유스팀을 맡아온 조종희 코치를 제외한 이관우ㆍ김성근 코치는 김대의 감독이 부임한 후 새로 영입한 코치들로, 김 감독이 선수와 코치 시절 함께했던 인물들이어서 수원FC의 리빌딩에 힘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감독은 직접 코치진을 소개하며 “지난 13일부터 전체 코치진을 완성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기존 두 코치외에도 이관우, 김성근 코치는 프로무대에 처음으로 지도자 데뷔를 하게 돼 의욕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수원 삼성 U-12 유스팀 감독을 맡았다가 수원FC 수석코치로 합류한 이 코치는 “프로무대에 지도자로서는 처음인데 설렌다”며 “코치로서 선수들과 함께 팬들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타 팀들보다 동계훈련을 빠르게 시작해서 선수단 분위기도 좋고 내년 시즌 기대가 크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수원 삼성 스카우터 출신의 김성근 코치도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맞춰드리고 팀이 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역할 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수원FC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이들을 잘 이끌어 성장시키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원FC 유스팀에서 올라온 조종희 코치는 “팀내 골키퍼들의 실력이 엇비슷하고 각자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경쟁을 통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이거성 코치도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스피드 있고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 있게끔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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