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경기도는 29일 오후 의정부시 행복로 일원에서 ‘불법촬영 유포 확산 OUT’이란 주제로 성폭력ㆍ가정폭력 추방주간 캠페인을 벌였다.
여성긴급전화 1366 경기북부센터 주관으로 열린 캠페인은 성폭력ㆍ가정폭력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몰래 카메라 촬영의 불법성, 스토킹, 불법 영상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렸다.
행사에는 여성긴급전화 1366은 물론이고 도, 의정부시, 지역 경찰서, 해바라기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북부 28개 유관기관 관계자 및 시민 등이 참여했다. 또한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 노출 시 112 신고, 1366, 해바라기센터 상담과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정의진 도 가족복지담당관은 “자녀ㆍ여성이 받는 고통이 점점 더 다양한 장소에서 교묘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처벌과 인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피해자들은 2차, 3차 피해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가정폭력 없는 안전한 경기도를 위해서는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는 ‘세계 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성폭력, 가정폭력 추방주간으로 정하고 각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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