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경영자에게는 인력난 해소를, 예비 취ㆍ창업자에게 일자리 및 경영기법을 전수하는 경기도 소상공인 도제지원사업을 통해 참가자의 33%가 취업 및 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200명의 취ㆍ창업자를 지원했다. 이어 올해 6월 이들을 대상으로 후속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 145명 중 33%가량인 44명이 취ㆍ창업에 성공했다. 사업 수혜자 3명 중 1명이 교육을 수료한 지 반년도 안 돼 취ㆍ창업한 것이다.
도가 추진하고 있는 소상공인 도제지원사업은 기존 창업에 성공한 소상공인과 예비 취ㆍ창업자 간 1대1 매칭을 통해 창업희망자가 소상공인 멘토(Mentor)로부터 기술 및 경영기법을 전수받고 현장 경험까지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참여자는 18시간의 창업이론교육 및 30시간의 전문교육을 수료한 후 각 소상공인 사업장에 파견돼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간 직접 근무하며 실제 경영전선에 직접 뛰어들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현장연수 기간 동안 예비 취ㆍ창업자는 월 40만 원의 여비교통비를 지원받고 경영기법 및 기술을 전수하는 소상공인 사업장에는 연수기간 동안 월 50만 원의 기술지도비가 지원된다.
지난해 멘토로 참여했던 고양시 화훼업체 A사는 1대 1 매칭을 통해 만난 예비 취ㆍ창업자를 사업종료 후에도 고용했다.
또한, 예비 취ㆍ창업자로 참여한 현 모씨는 한 목공방에서 현장연수를 받고 현재 동일 업종 창업에 성공했다.조창범 도 소상공인과장은 “도제지원사업은 멘토와 멘티가 모두 WIN-WIN 하는 사업”이라며 “2018년에는 멘토 인력풀 확대 등 도제지원사업 내실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에도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100여 명의 예비 취ㆍ창업자와 소상공인 멘토를 선정해 기본교육실시 및 현장연수를 실시 중이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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