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간판’ 이승윤, 亞선수권 남자 개인전 금과녁 명중

결승서 日 가와타에 세트득점 6-0 완승

▲ 제20회 아시아양궁선수권 남자 리커브 개인전 금메달 이승윤.경기일보 DB
▲ 제20회 아시아양궁선수권 남자 리커브 개인전 금메달 이승윤.경기일보 DB

한국 남자양궁의 ‘간판’ 이승윤(22ㆍ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제20회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2016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이승윤은 29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대회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가와타 유키(일본)를 세트 승점 6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고 소속팀 서오석 감독이 알려왔다.

 

이날 이승윤은 가와타를 맞아 1엔드를 29-28로 제쳐 승점 2점을 선취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뒤 2엔드를 29-28, 3엔드를 28-26으로 연속 따내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일궈냈다.

 

또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금ㆍ은ㆍ동메달을 모두 휩쓸어 세계 최강의 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여자부 결승전서 이은경(순천시청)은 최민선(광주광역시청)과 5세트까지 승점 5대5로 팽팽히 맞선 뒤 슛오프에서 10점을 쏴 9점에 그친 최민선을 1점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 3ㆍ4위전에서는 결혼 후 신혼여행도 미룬 채 이번 대회에 출전한 ‘새색시’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대만 선수를 세트 승점 7대3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편,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전에서 송윤수(현대모비스)는 최보민(청주시청)에 4엔드까지 줄곧 뒤지다 마지막 5엔드에서 대역전극을 펼쳐 141대140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 김종호(현대제철)는 아비셰크 베르마(인도)에 슛오프 끝 아깝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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