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인성교육 교재 교구 우수작 10점 선정

▲ 2017 경기북부 인성교재교구 공모전 수상자들
▲ 2017 경기북부 인성교재교구 공모전 수상자들

고양시립장미어린이집의 박나연ㆍ최샛별 교사가 만든 ‘인사로 도둑잡은 꾸벅이’ 등 2개 작품이 올해 경기북부 영유아 인성교재교구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북부 영유아 인성교재교구 공모전은 우수 영유아 인성교육 교재교구를 발굴하고 보급함으로써 영유아 인성교육 확산을 도모하고자 30일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했다.

 

공모전은 보육교사 2인이 1조가 되어 현장에서 적용하고 있는 우수 인성교재교구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북부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공모를 받았다.

 

그 결과 56점의 작품이 출품됐고 보육ㆍ인성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1차 서류, 2차 실물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작 10점을 선정했다.

 

그 결과, ‘인사로 도둑잡은 꾸벅이’를 비롯 ‘아낌없이 주는 나무(구리시립갈매행복어린이집 이연미 원장ㆍ이민정 교사)’가 최우수 교재ㆍ교구로 선정돼 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인사로 도둑잡은 꾸벅이’는 영유아의 기본생활습관인 인사와 예절을 접목한 보드게임으로 웃어른이나 또래와의 인사를 지도할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자연을 보호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이해하도록 돕는 활동게임으로 사후활동 워크지를 연계해 도덕과 배려를 지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통!통!통!초가집(남양주시립별마루어린이집 손윤희 원장ㆍ황영미 교사)’, ‘징검다리를 건너요(남양주 신한예은어린이집 황지원ㆍ김명옥 교사)’, ‘우편물을 배달해요(의정부 공립어룡어린이집 김미나ㆍ박미현 교사)’ 등 3개 작품이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민정 교사는 “평소 고민하던 인성이라는 주제를 인성교재교구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목하고 연구해볼 수 있었다”며 “교사들의 성장과 영유아들의 프로그램 개발이 함께 이루어지는 이런 공모전이 더욱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남상덕 도 보육청소년담당관은 “이번 작품들은 보육현장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인성교육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기회를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 작품은 어린이집에서의 활동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담아 인성교재교구 지침서로 발간돼 어린이집에 보급된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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