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연말연시 맞아 음주운전 특별단속 벌이기로

인천경찰이 연말연시를 맞아 그물망식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선다.

 

지난달 3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연말연시 술자리 모임이 많아지면서 음주운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2달 동안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인다.

 

경찰은 이번 특별단속에서 매일 유흥가와 음식점 밀집지역 주변 단속을 강화하고, 심야뿐 아니라 출근 시간대와 낮에도 음주단속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단속에선 가용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단속 장소를 9곳에서 20곳으로 늘리고, 지방경찰청 교통정보센터에서 무전 지휘로 경찰서별 근무장소를 광역 그물망식으로 해 체감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경찰은 또 단속 장소를 30∼40분 단위로 수시로 변경하는 ‘스팟 이동식 단속’도 시행키로 했다.

 

영종도와 강화도 등 행락지에선 주간 시간대에도 음주단속을 하고, 새벽·출근시간대에도 불시에 단속키로 했다.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도 1주일에 2회 이상씩 일제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 특별단속을 위해 교통경찰과 기동대 등 160여 명을 동원한다는 계획을 세워놨다.

 

인천경찰청 교통안전계 관계자는 “음주사고는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범죄행위”라며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할 경우에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에 대해 수사 후 처벌하고, 상습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구속과 함께 차량을 압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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