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낚시배 전복] 사상자 6명 찾은 시화병원 “생존자 2명 연고지 병원으로 옮길 것…외상 없다”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 낚싯배 전복사고와 관련해 사상자 6명이 옮겨진 시화병원 측이 3일 오후 1시께 브리핑을 하고 환자 상태를 설명했다.

 

이정훈 시화병원 응급의학과 과장은 “6명 중 4명은 이미 사망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2명은 의식이 명확한 상태였다”면서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고 했다.

 

이 과장에 따르면 현재 응급 치료를 마친 2명의 부상자는 연고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 과장은 “현장에 경찰이 많고 기자들도 많기 때문에 환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우리 병원에서 치료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연고지 병원으로 옮기겠다고 한 상황”이라고 했다.

 

병원 측은 2명의 환자들이 배 안에 잠긴 상태로 선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물에 잠기지는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과장은 “환자들에게 물어봤을 때 물을 마시진 않았다고 하더라”며 “저체온증은 아니었고 왔을 때 체온은 2명 다 양호한 상태였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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